제로 아워 관련 질문

DC [레벨:6]xyz 2016.05.16 04:09

제로 아워가 dc코믹스의 분위기에 영향을 끼쳤는지 궁금합니다.

스토리 질문이 아니라 분위기를 질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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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제목없음 2016.05.18 18:32

제로 아워는 인피니트 크라이시스가 나오기 전 까지만 해도 제2의 크라이시스라고 불렸던 이벤트입니다. 부제가 시간속의 위기(Crisis in Time)라고 나오기까지 했으니까요. 이후 인피니트 크라이시스가 두 번째 크라이시스가 되면서 대략 1.5번째 크라이시스로 독자들 사이에서 통하는 이벤트였습니다


90년대 당시 DCU가 첫번째 크라이시스 이후 어느 정도로 모던하며 안정적인 분위기를 구축한 이후로 본격적(당시 기준으로는 대략 2010년대 이후 NEW52이후의 세계관 이상)으로 크라이시스 이전에는 없던 노선의 분위기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다가 결국 90년대 전반에 걸쳐 수퍼히어로 코믹스를 비롯한 코믹스 시장 전반에 낀 거품탓에 "이슈는 점점 늘어나는데 정보를 다 파악할 수 없는"구조탓에 제로 아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당시에 DCU 타임라인상의 여러 설정들과 역사들이 변경 되었습니다. 기존의 이야기들이 거의 통째로 바뀌는 리부트 라기 보다는 세세한 설정들만 바뀌는 레트콘에 가까운 이벤트였지만 역시나 리전 오브 수퍼히어로즈(NEW52 리부트 직전에는 서로 다른 평행우주였다고 나왔습니다만 사실 당시 기준으로 DCU본편보다 먼 미래의 이야기라 그런지 꾸준히 리부트 하는 작품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는 리부트 되었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일부 바뀌었긴 하지만, 가이 가드너가 불다리아인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외계인 혈통이라는 식의 새로운 설정들이 생겨나고 저스티스 리그 인터네셔널이 연재종료되고 익스트림 저스티스가 새로 연재되어 사실상 어느 정도 유머러스한 이미지들 또한 끝나면서 90년대의 극단적인 분위기 자체는 그대로 유지되었다고 보면 됩니다...물론 90년대 연재분을 실시간으로 보고 계셨을 분들께는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볼수도 있었지만요. 그리고 에머랄드 트와일라잇에서 시작된 할 조던의 "폭주"가 사실상 일종의 악행으로서(물론 90년대에 DCU에서 끝없이 나오던 비극을 없애기 위해서라는 목적이 있긴 했습니다만)첫 모습을 보이던 패럴랙스의 첫 이미지가 이 작품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할 조던은 후에 파이널 나이트에서 패럴랙스의 힘을 이용해 태양을 재생시키고 희생하여 새로운 스펙터의 숙주가 되기도 했고 그린랜턴:리버스에서 제프 존스가 패럴렉스의 설정을 레트콘 시킴으로서 할 조던에게는 면죄부가 생겼지만 할 조던 숙주 상태의 패럴렉스 디자인은 역시나 이때 정해졌었습니다


여러가지로 미친 영향력이 상당히 큰 이벤트입니다.



p.s 국내 제로 아워 리뷰및 평가는 사실상 제로 아워 본편만 보고 평가하는게 기준인데, 많은 크로스오버 이벤트들이 그렇듯이 타이-인 이슈가 많은 작품이라 사실상 타이-인 이슈들을 모두 읽어볼 가치가 있는 이벤트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타이인 이슈들 보다도 그린 애로우 이슈가 아주 갑입니다. 이걸 보고 나서 마지막 결전에서 올리버 퀸과 할 조던의 대립을 보면 연출과 전개에 깊이가 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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