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내려진 규칙은 오로지 하나

 

'명령에 복종하라'

 

나는 임무를 한다

새로운 무기를 익히고, 새로운 전술을 짠다.

 

10년마다

 

20년마다

 

내게 내려진 규칙은 오로지 하나

 

'명령에 복종하라'

 

돌아올때마다 변해버린 도시들

돌아올때마다 변해버린 사람들

 

10년마다...20년마다...

 

 

내가 거닐었던 이 도시

 

한번만이라도

 

단 한번만이라도

 

같은 장소를 두번, 같은 사람들과 걸어보았으면.

 

 

그것이 내 존재 자체의 의미인

'명령에 복종하라'는 규칙을 어기는 것이더라도

 

 

제발, 다음번에 깨어날땐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기억을 남기고싶다.

 

 

내가 여기에 있었고

그들이 여기에 있었고

우리가 그곳에 있었다는걸

 

한번만이라도

 

단 한순간이라도

 

 

머릿속에 한 조각이라도 남기고 싶다.

 

 

6년마다....10년마다....

얼마나 많은 세월이 지나도

 

 

내가 살아서 그곳에 존재했었었다고 말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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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윈터솔저 : 뇌파 움직임 강제 종료

영구 동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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