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의 회고록 [Part 2.]

by v브로콜리v  /  on Jul 07, 2011 21:45

언제 부턴가..


우린 다른 길을 걷게 되었지..

자네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난...

진심으로 자네를 존경했다네...

자네는 내가 안심하고 등을 맡길수 있는 친구지...

그건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거야..

그러니까..

자네는...지금 잠깐 쉬고 있으라고...

배트...아니..

 

 

[브루스]...........

달빛의 회고록

[Part 2.]

 

 

 

 

이것은..

깊은 밤..

고담시티라는 도시의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고담 공동묘지] 라는 곳의 중앙에 위치한 어느 묘비앞에 서있는 한 남자의 목소리였다.

남자의 모습은 공동묘지와는 어울리지 않는...아니 정확히 말하면 평범한 사람의 옷차림이 아니었다. 어둠속에서도 환한 빛을 낼것만 같은 붉

은 망토와 파란색과 붉은 색이 잘 조화된 타이즈는 그의 멋진 근육을 잘 표현해 주고 있었지만...가장 그를 잘 표현해주고 있는 것은..

그의 가슴에 새겨진 [S]라는 문장이었다.

누구라도 이 남자를 발견했다면..금방이라도 이 남자가 누구인지 알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남자였다. 그리고..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거렸을것이다.

이 남자가 왜 이곳에 있는지...

사실 이 남자가 이곳 [고담시티]에 있을 만한 이유는 거의 없다.

이 도시는 이 남자만큼 유명한 남자의 도시니까..

게다가 이 남자가 서있는 묘비는 그와는 그다지 관계가 없어보이는 이 남자에게 있어서는 평범한 한 남자의 묘비라고 생각할수있다.

하지만, 이 세계 아니..우주에서 가장 유명하고 강한 힘을 가진 이 남자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이 남자에게 이 묘비의 주인은 한낯 인간이 아니었다.

그는 이 남자에게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는 영혼이었고, 자신의 등을 안심하고 맡길수 있는 방패요...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비춰주는 길잡이였다.

그리고...

자신이 유일하게 자신의 모든것을 보여줄수 있는 [친구]였다.

남자는 지금...

자신의 친구앞에 무릎을 꿇고 조용히 입을 열고 있다.

"........지금 자네가 여기에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아...왜 이러고 있는건가..왜 그때...나를 기다려주지않은건가.......자네는 항상 그런식이었지..자신의 몸따윈 돌보고 않아...자신의 몸에 총알이 박혀도..뼈가 부러져도...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쫓겨도..지붕위를 뛰어다녔지..기억나나 ?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난 사실..내가 이 옷을 입기 전부터 자네의 소문을 듣고 있었어.."

잔뜩 굳어진 남자의 얼굴에 조금 미소가 일었다.

마치 어린시절을 추억하는 중년의 얼굴처럼..

" [고담의 미치광이] 그게 내가 자네에 대해 처음 들었던 이야기 였어.. 그리고 난 그 소문을 믿고 있었지..내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많은 사람들이 내가 이옷을 입었을때..사람들이 뭐라고 불렀는지 자네..기억하나 ? .........후후.. [천사] 였어...지금의 나에게는 과분한 말이지만..그떄 당시는 나는 내가 정말 뭐라도 된듯 느껴졌어...자네에 대한 소문을 들으며 사람들은 나와 자네를 비교했었지.."

남자는 그 이야기를 할떄마다 자신의 철없음을 후회하듯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 정말 웃기는 일이었어...난 자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코웃음을 쳤었지..조커, 투페이스...이런 악당들을 잡은 자네의 이야기를 들었을때..나라면 1초안에 잡을수 있을거라고 말이야...하지만...기억나나 ? 조커가 메트로 폴리스로 와서 렉스와 손을 잡고 나를 죽이려고 했을때 말이야....그때 자네를 처음 만났지....솔직히 조금 놀랐었네...자네가....나같은 ...그래...능력자가 아니라는 사실이..그저 인간이었지..그래서 자네를 무시했었네.. 그리고, 조커를 만났을때....난...너무나 무기력했어...조커를 얕잡아봤었지...자네의 충고를 무시했어. 결국 로이스를 죽기 일보직전으로 내몰았고, 나조차 죽을 뻔했어...그때..자네가 ...우리를 구해줬지...그리고 자네가 하는 일을 보았네...나로써는 도저히 할수 없는 일...자네는....렉스에게 공포를 줬어...내가 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할수 없었던일..자네는 그것을 순식간에 해냈지...그때 난 알고 싶었어..내가 이곳에 와서 이옷을 입었듯이..자네가 이 옷을 입은 그 이유를.."

남자는 여기까지 이야기를 마치고는 주먹을 쥐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난..자네의 이야기를 듣고 나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네...그리고 알아차렸지...우리가 닮은 꼴이라고..

자네가 자네의 눈앞에서 부모님을 잃었듯이...나 역시...부모님과 나의 고향을 잃었지....하지만..난 새로운 고향과 부모님을 얻었지만...자네는....그때 복수라는 의지를 결심했어..어린나이에...자네는 자네가 갈길을 정했던 거야...나하고는 다르지....브루스...솔직히 난...지금 겁이 나네....자네 없이 내가 저스티스 리그를 지금처럼 이끌어 갈수 있을지....지금 이곳은 자네가 남겨둔 유산이 잘 이끌어가겠지..하지만, 난 그런게 없어...그거 아나 ? 난 자네와 로빈을 볼때 마다 자네가 부러웠네, 처음엔 자네가 이 어린 소년을 잘 키울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지금 보라고...자네가 키운 소년은 지금 훌륭히 자신이 해야할일을 하고 있어..게다가 자네가 이룬 것들은 지금 우리의 중심이 되어있지...사람들은 내가 리더라고하지만..자네 없이는 난 절대 여기까지 올수 없었을걸세....[나이트윙] [로빈] [오라클][배트걸] [헌트리스]... 다 자네가 이끈 강한 유대로 묶여져 있지...나 ? 그래..[카라]가 있긴 하지..하지만 그얘는 아직 훈련이 되어있지 않아..오히려 나라는 그림자에 가려져 자신의 힘을 제대로 표출하지 못하고 주눅들어있어..나와 비교당하는 자체가 그아이에게 죄를 짓는 걸세...자네라면 이런 나에게 어떻게 말을 해주겠나...지금 난 정말....자네가 보고싶군..."

남자는 짫게 한숨을 지어 보였다.

여기오기전에 무슨 큰일을 격은것 처럼 피곤해 보였다.

지금은 자신의 친구에게 모든것을 표출하고 싶은것 같이 보였다.

" 브루스, 난 말일세..여기오기전에...전쟁터에 있었네..서로 포탄을 던지며 같은 인간들끼리 총구를 겨누더군...그안에서 많은 어린 아이들과 어머니들의 시체가 뒹굴고 있었어..."

남자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참혹했던 그광경을 잊을수 없던것 같다..

남자의 몸이 떨리며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 그안에서 나는 사람들의 총을 모두 빼앗았지. 그건 나에게 너무나 쉬운일이었어..1초...나에겐 그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지...나는 사람들에게 [더이상은 안돼] 라고 말했지만.....그 사람들이 어땠는지 알겠나 ? ......바닥에 떨어져 있는 돌을 들고 던지기 시작했지....나로써는...더이상 어찌 할수 없었네...막을수없었어...자네라면 그사람들에게 어떠한 일을 할수 있었겠나...아니...자네라면...분명 어떻게든 했겠지...전쟁 지도자를 찾아가서 협박이라도 했겠지...나도 그랬다네...하지만..오히려 그 사람들은 나를 전쟁 병기로 쓸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것 같았어...그때 만큼...난 내능력을 저주했던 적은 없었네..그래서 자네를 찾아왔지..자네라면 나에게 답을 줄것만 같았어...브루스....나를 [클락] 이라고 불러주지 않을텐가...난...지금 그이름이 듣고 싶어...내 이름...[수퍼맨] 같은 이름이 아닌 내이름을 다시 찾고 싶어.."

여기까지 말했을때 남자의 하늘위로 밝은 빛이 떠올랐다..

이 도시에서 밖에 볼수 없는 이 도시의 주인을 부르는 빛..

남자는 그 신호를 보며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기 보라고, 자네를 부르고 있군...아무래도 우리의 이야기는 잠깐 쉬어야 겠어..하지만, 자네는 지금 잠깐 쉬고 있게..그동안 너무 지쳤지..자네는 쉴줄도 알아야해..내가 언제나 말했듯이 말이야....이 보이스카웃은...잠깐...자네가 해오던 일을 도와주겠네...이도시에는 자네의 아이들이 있으니까...그 아이들을 지켜주겠네...우리가 서로를 지켰듯이 말일세..내 가슴의 문자을 걸고 약속하지...난 자네를 꼭 다시 만나러 가겠네...그리고 그때 다시 내곁에 있어주게...[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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